TMI로 가득찬 쓸모있는 블로그

축구

오잘잘의 스포츠 리뷰) 김민재 뮌헨 인종차별 + 우승 기념에서 배제된 순간

Ohzalzal 2025. 5. 7. 18:23
728x90
반응형

김민재가 배제되어 있다.

유럽 축구의 그림자, 김민재 우승 기념에서 배제된 순간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2024-25시즌,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시즌 내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27경기에 출전,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으로 인정받았죠.

 

그러나 우승의 기쁨 속에서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뮌헨 구단의 공식 채널에 게시된 우승 기념 썸네일과 포스터, 분데스리가 애니메이션 영상 등에서 핵심 선수인 김민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전 수비수로 우승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반복되는 배제, 우연일까?

이 사건은 단발적인 실수로 보기에는 여러 정황이 석연치 않습니다.

역시 김민재는 없다

공식 팬샵 머그컵에서는 유독 김민재의 얼굴만 반대로 돌려져 있었고, 분데스리가 애니메이션 영상에서는 출전 시간이 훨씬 적은 선수들은 등장하는데 김민재는 빠졌습니다. 유튜브 썸네일에서도 마찬가지였죠.

3번 김민재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뮌헨은 뒤늦게 썸네일을 수정하고, 한국어로만 "민재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은 사후약방문 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과거의 그림자, 손흥민의 경험

이 사건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한국인 스타 선수 손흥민의 독일 시절을 연상시켰습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던 시절 경기장 안팎에서 인종차별적 모욕을 경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복수의 순간'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였죠.

구조적 배제의 문제

이번 논란의 본질은 단순한 편집상 오류가 아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지움의 패턴'에 있습니다.

 

김민재가 보여준 헌신과 뛰어난 경기력은 분명 팀 우승의 핵심 요소였지만, 이것이 시각적 콘텐츠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김민재가 없었다면 뮌헨이 우승했겠는가?"라는 팬들의 질문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드러냅니다.

 

이러한 패턴이 계속된다면 아시아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뮌헨 구단은 빠르게 내용을 수정하는 사후 대응을 보였지만, 처음부터 왜 아시아 선수만 배제되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는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다양성은 이런 사소해 보이는 부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